2009년 3월 31일 화요일

엠엔캐스트, 자금난으로 결국 파산

동영상 포털사이트 2위 업체인 엠엔캐스트가 오는 4월 22일부로 서비스를 공식 중단한다. 판도라 TV에 이어 동영상 포털사이트의 핵을 이루던 엠엔캐스트는 소리바다 자회사(SM온라인)가 운영해 오던 사이트로 자금난에 시달리다 결국 파산에 이르게 됐다.

엠엔캐스트는 자사 사이트를 통해 오는 4월 22일까지 서비스를 중단할 것이라 알리고 높은 서비스 유지 비용과 광고 수입 의존도의 한계에 부딪혀 경영의 어려움에 직면, 문을 닫게 됐다고 알렸다. 또 서비스 중단일 전날인 21일까지 회원의 동영상 파일을 백업할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 중단을 알리는 엠엔캐스트 사이트의 모습이다.

엠엔캐스트는 지난 1월 7일부터 2월 19일까지 서비스가 중지되면서 파산위기 등의 구설수에 오른바 있다. 이 후 비용 절감 및 수익구조 개선, 투자 유치 노력 등의 노력을 했으나 한계에 부딪히면서 사업의 막을 내렸다.

소리바다는 2007년 SM온라인을 인수하면서 UCC와 음악사업을 확장하려 했다. 그러나 그 당시부터 UCC침체현상과 저작권 문제, 경기불황 등의 이유로 침체기를 맞았다.

현재 소리바다는 음원 유통과 동영상 사업을 정리, 음악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다나와 정소라 기자  ssora7@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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